답답한 도시 떠나 제주서 ‘활력충전’

중구 장애인작업장 올레길 체험 등 추억 만들기

“근로 장애인들에게 더 많은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자원봉사자 최승희씨(24·여)는 지난달 28~30일 인천시 중구장애인보호작업장(이하 작업장) 근로 장애인들과 함께 제주도로 가을캠프를 다녀온 뒤 “근로 장애인들이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제주도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 나들이 봉사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말했다.

 

작업장에서 봉사활동을 실천하는 자원봉사자 5명은 근로 장애인 16명과 함께 제주도 올레길을 체험하고 춘강장애인근로센터를 견학했다.

 

자원봉사자들은 근로 장애인들과 제주도 정방폭포와 주상절리대 등지를 돌아보는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고 춘강장애인근로센터도 자세히 둘러볼 수 있도록 비행기 탑승부터 관광, 견학 등을 도왔다.

 

특히 자원봉사자들은 근로 장애인들이 낯선 곳에서 길을 잃거나 낙오되지 않도록 안내도우미 역할도 톡톡히 실천했다.

 

작업장 관계자는 “이번 가을캠프는 근로 장애인들이 스트레스도 풀고 일하려는 의욕도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삼기 위해 준비했다”며 “바비큐 파티나 레크리에이션 준비까지 도와준 자원봉사자들 덕분에 즐거운 캠프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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