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자원봉사센터, 짝퉁의류 상표 제거

인천시 중구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자 40여명은 지난 7~9일 인천시 중구 항동 인천본부세관 별관 창고에서 인천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된 짝퉁 의류의 가짜 상표 등을 떼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은 인천본부세관으로부터 짝퉁 청바지 3천여벌의 짝퉁 청바지를 기탁받은 공동모금회 측이 센터에 봉사활동을 부탁해 이뤄진 것으로 이정복씨(49) 등 자원봉사자들이 15명씩 3일 동안 돌아가면서 하루 7시간을 상표떼는 작업에 온힘을 기울였다.

특히 3일 동안 매일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씨는 야간업무를 마치고 돌아온 피곤한 몸에도 불구하고 열성으로 봉사활동을 벌여 다른 자원봉사자들에게도 모범이 됐다.

이씨는 “앉아서 상표만 떼면 되는 일이라 허리와 목이 조금 아픈 것 외에는 특별히 힘든 일은 없었다”며 “옷을 받아들고 좋아할 아이들과 이웃들의 모습을 생각하니 피곤해도 피곤할 줄 모르고 했다”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김미경기자 km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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