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토 디껨 (Chateau d’Yquem)
디저트 와인은 감미와 독특한 향을 지닌 와인으로 디저트 코스에 단 맛이 있는 디저트와 함께 즐기는 와인이다. 디저트 와인으로 가장 유명한 것이 귀부(貴腐) 와인이다. 귀하게 썩은 포도로 빚은 와인이라는 뜻이다.
귀부와인은 강과 강이 만나는 지역의 미기후에서 생성되는 보트리티스 시네리아 곰팡이가 생성된 포도에 수분이 증발하여 당분과 향의 밀도가 높아지면서 만든 와인으로 단 맛이 강하고 압축된 향의 밀도가 아주 높은 와인이다.
포도나무 한 그루에서 한 잔의 와인이 생산되는, 생산량이 적고 가격이 비싼 와인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귀부와인이 바로 ‘샤토 디껨’이다.
프랑스 보르도의 남서부에 위치한 소텐느 지역에서, 가론강과 시론강이 만나 습기가 많고 곰팡이가 생성되는 자연의 은총으로 생산된다. 샤토 디껨은 프랑스 엘리제궁 공식 만찬의 디저트 와인이며 많은 애호가들이 ‘신비의 묘약’ 또는 ‘술잔 안에 담긴 태양’으로 부른다.
황금색의 꿀이 담긴 것 같은 진한 밀도에 풍부한 향과 당분을 지니고 있어서 샤토 디껨은 100년이 지나도 그 맛을 유지하며,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생명력있는 와인으로 유명하다.
샤토 디껨을 생산하는 품종은 쎄미용 80%와 소비뇽 블랑 20%를 블랜딩하여 생산한 후 새 오크통에서 36~42개월간 숙성시킨다.
샤토 디껨은 아름다운 황금색의 농익은 과일의 화려한 아로마를 풍기며 상쾌한 산미를 가진 감미로운 와인으로 15~20년의 숙성과정을 거치면서 복합적이며 관능적인 맛을 표현하는 장기 숙성 디저트 와인으로 블루 치즈, 프와 그라, 티라미스와 어울리는 세계 최고의 디저트 와인이다.
▲생산지:프랑스〉보르도〉소텐느
▲품 종:쎄미용 80%, 소비뇽 블랑 20%
▲가 격:70만원 이상(빈티지에 따라 가격 차가 큼)
/한국와인협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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