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올해부터 장마예보를 하지 않기로 했다.
1961년 장마예보를 시작한 이래 48년 만에 폐지되는 것으로 지구온난화의 주범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기상청의 극단적인 처방(?)에도 불구하고 대형할인마트 등의 장마철 마케팅이 올해도 시작됐다.
장마 예보는 없지만 장마철 마케팅은 있는 대형할인마트에서 장마관련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해보자.
홈플러스는 북수원점을 비롯해 전 점에서 오는 30일까지 ‘장마용품 대전’을 마련, 제습제와 방충제 등을 최고 40% 할인해 판매한다.
제습제인 ‘물먹는 하마 옷장용’(8P 8500원)를 구입하면 홈플러스 ‘좋은 상품 미용티슈’(250매) 2개를 증정하며 다음달 중순까지는 긴 우산 2종을 40% 할인된 7천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도 천천점 등 전국 매장에서 오는 25일까지 ‘장마용품 파격가전’을 열고 우산과 장화, 제습제 등을 최고 40%까지 할인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또 베이직아이콘 우산, 우의, 장화 등 전 품목을 대상으로 2개 또는 3개를 구매하면 각각 15%, 25%를 할인해 준다.
이 밖에 이마트도 오는 25일까지 ‘장마용품 제안전’과 ‘장마철 먹거리 제안전’을 통해 습기 제거용품인 ‘피죤 제습제’(8입)를 7천450원에, ‘이마트 습기제거제’(12입)를 7천930원에, ‘물먹는 물보’(8입)를 6천800원에 각각 판매한다.
장마철 마케팅은 온라인에서도 열린다.
G마켓은 다음달 말까지 ‘비가 오면 특가로 뜬다’ 기획전을 마련, 비 오는 날에 유아용 우산, 우비, 장화 등 관련 용품을 최대 80% 할인한다.
또 옥션도 ‘날씨n쇼핑, 비가와도 괜찮아’ 코너를 마련, 어린이용 장화무당벌레 꿀벌 장화 9천800원, 오키즈 캐릭터장화 5천700원, 컬러풀 레인코트 1천200원을 비롯해 ‘비오면 생각나는 빈대떡이랑 따~끈한 국물’코너에서 해물모듬(550g) 5천390원, 의정부 부대찌개 1만9천900원, 생칼국수(1.4㎏) 4천500원, 국산 돼지등뼈 우거지 감자탕을 5천800원에 판매한다.
/임명수기자 msl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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