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봉사센터, 청소년 200여명 ‘부평도호부청사·부평향교’ 현장체험
“우리 동네에 인천을 대표하는 문화재가 있어 너무 자랑스러워요.”
지난 14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에 위치한 인천 유형문화재 제2호인 부평도호부청사를 둘러보며 역사 이야기를 듣고 주변을 청소하던 청소년들의 눈이 반짝 반짝 빛났다.
인천시 계양구 자원봉사센터는 ‘2009 하계 청소년 자원봉사학교’를 통해 지역 내 중·고교 청소년 자원봉사자 200여명에게 부평도호부청사와 부평향교 등을 소개하고 청소년들이 이들 문화재에 대한 필요성을 깨우칠 수 있도록 현장체험을 진행했다.
이날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은 계양구의 지명 변화, 부평도호부의 유래와 역할, 어은지, 욕은지, 비석군이야기 등과 관련된 강의를 듣고 부평향교로 이동하면서 도호부청사 및 향교 주변 등을 깨끗히 청소했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에는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이 굴포천 농수로를 따라 걸으면서 하천 생태에 대해 알고 굴포천 농수로 주위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펼치면서 하천 보호에 대한 필요성을 배웠다.
이날 교육에 참가한 한 학생은 “내가 사는 동네에 있는 문화유산을 직접 눈으로 보고, 앞으로 이 문화유산을 어떻게 해야 잘 가꿔 나갈 수 있는지 배웠다”며 “앞으로는 자원봉사시간을 채우기 위한 자원봉사 활동이 아닌 자발적으로 우리 동네를 위한 자원봉사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박용덕 소장은 “청소년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자원봉사할동의 의미를 잘 이해하고 앞으로 꾸준히 자원봉사활동을 실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