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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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경찰대학생 교육, 경찰관 직무교육 등 이론과 실무가 조화를 이룬 심도 있는 교육으로 경찰인력 전문화와 고급화를 통해 보다 나은 치안서비스를 제공, 국민에게 봉사하는 경찰상 정립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최고가 되기 위한 4년간의 담금질
1·2·3차 시험을 걸쳐 전국 고교생 대학입학 성적의 상위 1% 이내의 학생 중에서 선발된 경찰대학생들은 재학 4년 동안 지·덕·체를 겸비한 능력있는 경찰간부가 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린다.
우선 1·2학년때에는 사회학, 정치학, 자연과학, 역사학 등 교양과목과 법학, 행정학에 대한 기초를 배운 후 3학년 진학과 동시에 법학과는 경찰법학과 범죄수사학, 행정학과는 경찰행정학과 공공질서학으로 전공이 나뉘어 교과과정을 이수한다.
경찰대학만의 특수한 커리큘럼으로는 경찰간부로서 폭 넓은 지식과 소양을 갖추고자 영어·제2외국어, 테니스·골프·수영 등 사회 체육, 무도, 사격, 운전, 정보화능력 등이 있으며 영어는 TOEIC 750점 이상, 무도 2단 이상 등 일정이상의 자격을 취득을 해야 졸업할 수 있다.
또한 대학생들은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함으로써 서로를 배려하는 방법을 배우고 40여개 학생 동아리 활동과 자치활동 등 치열한 자기계발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자율과 협동을 배우는 경찰관으로서 필요한 소양과 덕성을 쌓아가고 있다.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
경찰대학생을 비롯한 모든 대학 구성원들이 이웃과 몸소 같이 나누는 삶이다.
경찰대학에서는 ‘어린이 교통교육’을 비롯해 지역주민 컴퓨터 교육을 위한 ‘청람문화강좌’, 전국 교도소를 순회하며 클래식 음악을 선사하는 경찰대학내 국립경찰교향악단의 ‘사랑나눔 음악회’, 전국 초·중·고교 교가를 클래식으로 녹음해주는 ‘배움터 교가 지킴이’, 경찰관 교육생들의 장애우시설 일일봉사활동인 ‘사랑나눔 울타리’ 등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3일 경기도와 ‘가정학습 무한돌봄 프로젝트’ 협약식을 체결하고 지난 3월16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가정학습지도 봉사활동’은 경찰대학생 150여명이 멘토가 돼 도내 수원, 성남, 용인 등 7개 시 26개 아동복지시설 및 지역아동센터에서 초·중·고등학교 멘티 학생 230여명을 대상으로 매주 1~2회 교과목 예습·복습 및 국·영·수 위주 교과지도로 실시하고 있다.
국내외 학술교류로 글로벌 경찰인재 양성
경찰대학은 국내외 대학과의 학술 교류, 외국경찰 수탁교육, 경찰학술 세미나 등을 통해 경찰 학문발전 및 대학생들이 국제적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 1992년 미국 존 제이 형사사법대학을 시작으로 중국 인민 공안대학, 미국 샘 휴스턴 주립대학, 터키 국립경찰대학 등과 학생 방문단, 교환교수·학생, 교수와 연구진 등 꾸준히 교류하고 있다. 지난 2005년도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조해 세계 경찰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선진수사기법을 전수하는 외국경찰 수탁교육(총 15회 165명)을 실시해 한국 경찰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또 지난 6월 터키 국립경찰대학을 김정식 학장이 직접 방문해 터키 국립경찰대학 총장과 교환교수, 교환학생 상호교류를 위한 약정서를 체결했으며 경찰대학내 터키어 강좌 개설 등 양교간의 교류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서울대학교와 연계해 경찰대학생들이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 리더십 센터에서 1~2주간 위탁 교육을 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아동복지시설 관계자들과 학부모들도 매번 학습지도 할 때마다 경찰대학에서 간식으로 빵과 우유까지 지원해 주고 있으며 지난 달 20일부터 23일까지 3박4일간 중학교 멘티 학생 116명을 초청, 경찰대학에서 ‘청소년 폴리스 아카데미’를 개설해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경찰대학
경찰대학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하는 시대 환경에 발맞춰 장기적 발전방안을 추진중이다.
먼저 오는 2013년까지 충남 아산으로 대학부지를 이전할 계획으로 새로운 부지에는 최첨단 교육시설을 확보하고 양질의 환경에서 교육이 이뤄지도록 관계기관과 협의 중에 있다. 또 경찰대학의 운영혁신 방안으로 2011년부터는 고졸자 입학정원을 120명에서 90명으로 축소하는 대신 경찰관 재직자중 우수 경찰관을 특채해 특별 간부후보생으로 전환해 충원할 계획이다.
종합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간부후보생 과정을 경찰대학으로 이관하며 학부과정을 현재 법학, 행정학 2개과에서 실무와 연계를 위한 3개 학과로 확대할 방침이며 장기 발전 계획으로 치안대학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김정식 학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가정학습봉사활동, 국제교류 협력, 경찰학 연구 발전 등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며 “미래지향적 교육개혁으로 경찰은 물론 우리나라를 선도할 능력있고 가슴 따뜻한 경찰인재를 양성하고 경찰대학이 세계에서 우뚝 선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는 도전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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