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철 노리는 도둑 막아내자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생계형 범죄가 판을 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요즘같은 휴가철에는 빈집을 노리는 도둑이 더욱 극성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휴가지를 떠나기 전 도난 예방을 위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우선 귀중품의 관리가 중요하다. 집안의 숨겨둘 장소를 꼼꼼히 한다해도 도둑은 잘 찾아내므로 친·인척에게 맡기거나 관할 지구대, 은행 등에 보관을 의뢰하는 것이 좋다. 또한 도둑이 가장 많이 침입하는 경우가 해질 무렵부터 초저녁인 만큼 그때쯤에 자동으로 거실등에 점등이 되도록 해 놓으면 집안에 사람이 있는 것으로 판단해 안전하다. 우편물이나 신문, 배달용 우유 등은 잘 아는 이웃에 부탁해 매일같이 미리 치워둬야 집 안에 사람이 들락거리는 것으로 판단해 침입의 우려가 덜하다. 또한 현관에 센서기나 종 등을 부착해 소리가 나므로 좀도둑을 물리치는데 도움이 된다. 즐거운 휴가철, 몸도 마음도 들뜨기 마련이지만 철저한 사전 예방과 꼼꼼한 집안 점검만이 후회없는 휴가를 만들 수 있다.  /신석순 남동경찰서 만월지구대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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