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 현상이 근래 기후의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다. 2005년 과테말라에서의 허리케인 ‘스텐’으로 인한 홍수 및 산사태 발생, 같은 해 중국남동부의 폭우와 홍수, 미국의 ‘카트리나’, ‘루이지애나’ 등 허리케인 발생, 인도 서부지역의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산사태 발생, 2006년 ‘윌마’ 등 허리케인이 쿠바와 미국의 서부해안 강타, 필리핀의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등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자연재해의 규모와 빈도는 갈수록 잦아지고 피해는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상기후의 원인으로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를 꼽고 있다. 약 100년전, 인류가 기온을 측정하기 시작한 이래로 최근의 평균기온이 가장 높다고 한다. 또한 인류의 산업활동이 극에 달했던 지난 30년간의 기온상승 속도가 이전 시기에 비해 월등히 높다는 점도 전문가들의 위기의식을 가중시키고 있다.
2006년에 발표된 영국의 경제학자 니콜러스 스턴경의 ‘온난화 보고서’에 따르면, 당장 온난화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는 데 드는 비용은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에 불과하지만 이를 계속 방치할 경우 5~20%까지 증가하게 되어 전지구적 경제파탄을 가져올 수 있다고 한다.
2006년 12월말, 북극해에 위치한 캐나다 영토 최북단 섬의 빙원 일부가 갈라져 75㎢에 이르는 빙하섬이 바다에 떠다니는 진풍경이 펼쳐졌다고 한다. 여의도 면적 254만평의 8배에 해당하는 크기로 캐나다 라발대학 연구팀은 ‘오존층 파괴에 따른 지구온난화가 원인일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캐나다의 지도가 바뀌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결국 지구 온난화 예방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단 얘기이다.
세계 경제의 불황 속에서도 우리나라가 추진하고 있는 녹색성장 신산업은 우리에게 시련과 동시에 기회를 줄 것이다. 특히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는 IT, BT의 시장규모를 뛰어 넘어 지난 5년간 평균 성장률이 30% 이상으로 미래 산업 녹색성장을 견인할 확실한 해결방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성남시 분당구 수내1동 김명호 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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