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순수봉사단’이 떴다

학부모 자생단체들의 불법 찬조금 문제 등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부 학교에서 학부모 스스로 봉사단체를 만들어 순수한 학부모 활동을 표방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4일 인천시 교육청 및 일선 학교 등에 따르면 새 학기를 시작으로 각 학교들마다 학부모회, 체육진흥회, 어머니회 등 학부모 자생단체들이 꾸려지고 있으나 이들 단체들이 임원회비나 학교운영지원비 등의 명목으로 불법 찬조금을 갹출하면서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시 교육청은 불법 찬조금에 대한 처벌 수위를 강화하고 있으나 교장과 학부모단체 등이 불법 찬조금 갹출 사실을 서로 함구할 경우 적발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이런 가운에 최근 학부모 스스로 건전한 학부모단체 활동을 표방하며 봉사단을 만들어 활동하는 학교들이 등장하고 있다.

인천인수초교(교장 이기찬)의 경우 기존의 체육진흥회나 학부모회 등을 없애고 여러 어머니단체를 통합해 ‘인수사랑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 봉사단에 소속된 학부모들은 등교 시간은 물론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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