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학을 연구하며 참된 개혁을 펼쳤던 다산 정약용은 자신의 便農(편농), 厚農(후농), 上農(상농)의 3농정책에서 편하고 쉬운 농사, 농업인의 실질적인 농가소득 증대, 그리고 농업인의 사회적 지위향상을 역설했다.
다산의 숨결이 살아서일까? 남양주시는 이러한 다산의 중농정신을 고스란히 반영한 농촌지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는 도시민을 불러 모으는 도시근교농업의 선구자로서 2007년 9월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최우수 시범농업기술센터로 선정됐다.
특히, 2011년 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IFOM OWC)의 남양주시 유치를 통해 대한민국과 남양주시 유기농업의 위상을 높이고 친환경 유기농업의 발전을 통한 환경보전과 안전농산물 생산기반 조성으로 친환경 생태도시로서의 위상제고와 관련 산업이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지난해는 에너지 위기, 미국발 국제금융위기로 인한 경제침체로 인해 국내외적으로 힘든 한해를 보내야 했다. 농업분야에도 농자재 등 생산비 상승으로 배 생산 농업인에게 어려운 한해였지만, 이 모든 불리한 여건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고품질의 친환경 남양주명품배 생산 및 수출로 새로운 변화와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는 전화위복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남양주시는 서울 도심과 가까운 도농복합형 도시로 시장접근성이 유리해 남양주 먹골배를 소비자에게 직접 직판하여 높은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또한 천혜의 자연경관으로 도시민의 1일 휴양지로 각광받는 것은 물론 팔당 상수원 주변의 유기농업 발달로 안전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남양주시는 참여 농업인의 친환경 농산물 인증비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그 예로 2008년에 한국유기농업협회로부터 친환경 농산물인증(배)을 50여 농가가 획득했다.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는 1농가 1국가기술자격증 취득, 1농가 1친환경인증 획득, 1농가 1명품 과수농장 육성을 목표로 친환경 남양주먹골배 세계화전략을 추진중이다.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도농복합도시의 표준 모델로 가꾸어 대한민국 농업을 생명산업인 1.5차 산업으로 발전시키고자 기술센터 전 직원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노력하고 있다.
/임종대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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