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전기안전 점검 철저해야

최병연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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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은 가족 및 일가친척끼리 모여 정다운 시간을 보내는 우리 고유의 명절이다. 이러한 설명절에 전기에 대한 부주의한 방심이 자신과 가족의 생명에 위험이 될 수도 있다.

설명절 준비로 전기사용량이 많아지는 가정에선 한개의 콘센트에 전기소모량이 많은 전기후라이펜 등 가전기기를 문어발식으로 사용하면 합선의 원인이 된다.

또 파손된 플러그나 콘센트도 누전이나 합선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점검, 교체해야 한다. 사업장인 경우는 장기간 전기를 사용하지 않을시 차단기를 내려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

그 밖에 전기안전관리 요령은 다음과 같다.

먼저 누전에 의한 감전 및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누전차단기는 정상작동 여부를 빨강색(초록색) 시험용 버튼으로 확인해야 한다. 누전차단기 전면에 붙어 있는 시험버튼을 눌러 스위치가 위에서 아래로 ‘탁’소리를 내면서 내려오면 정상이고, 눌러도 내려 오지 않거나 내려온 스위치가 다시 올라가지 않으면 고장이므로 공사업체에 의뢰해 교체해야 한다.

전열기구 사용중에는 주위에 인화성 물질을 보관하거나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인화성이 강한 유류, 종이 등을 전열기구 가까이에 놓아두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전기의 위험성에 대한 판별력이 없는 어린이의 전기사고 예방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어린이가 쇠젓가락을 콘센트에 꽂는다거나 전기코드선 등을 만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무심코 켜 놓은채 잊어버린 전열기구는 과열되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전열기구는 사용한 후 사람이 부재중일 때에는 반드시 전원플러그를 뽑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설연휴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전기안전에 관한 사항은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1588-7500)나 홈페이지(www.kesco.or.kr)를 참조하면 된다.

/최병연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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