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예방’ 경찰-교육기관 손잡아야

송승용 수원중부경찰서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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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초등학생과 같은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유괴나 성범죄 등이 증가하고 있다. 경찰청에서는 범죄예방교실 등을 통해 이러한 범죄예방에 대처하고 있으나 보다 나은 예방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교육기관이 협조하여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일반인이 경찰을 접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하지만 학교 같은 교육기관은 모든 국민들이 필히 접하게 되고, 특히 범죄의 대상이 되기 쉬운 초등학생 및 청소년층은 휴일과 방학을 제외하고는 학교에서 교육을 받는다. 때문에 학교에서 교사들을 통해 범죄예방 및 대처 방안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좋은 수단이라고 생각된다.

학교에서 주 5일내지 6일동안 수업을 받으면서 국어, 영어, 수학, 윤리 등을 배우는 학생들은 정작 자신의 안전에 대한 범죄예방 및 범죄 발생시 대처방안에 대해서는 1시간도 교육을 받지 않고 있다.

경찰이 범죄 예방 및 검거를 하고 있지만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으로는 본인이 스스로 범죄에 노출될 수 있는 위험을 제거해 범죄를 피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학교에서 정규수업시간에 경찰청이 배부하는 자료를 가지고 교사들을 통해 주 1시간 내지 월 1시간이라도 범죄예방 및 대처방안에 대한 수업을 받는다면 위와 같은 범죄발생을 미리 방지해 보다 안전한 사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송승용 수원중부경찰서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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