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 휘발유 사용시 문제점

이우성 성남수정경찰서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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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유가 영향으로 유사 휘발유가 실시간 검색순위 1위로 올라오고, 차량운전자들이 유사 휘발유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인터넷에서는 마치 휘발유와 큰 차이가 없고 몇 년씩 차가 이상없이 굴려간다며 공공연히 글을 게재하면서 유사 휘발유 사용을 부추기고 있지만 실상은 전혀 다르다.

유사 휘발유 사용시 부작용은 심각하며 현재 실정법으로 제조 판매업자뿐만 아니라 사용자도 처벌하고 있다.

유사 휘발유를 사용하면 한 두 번은 이상없이 운행이 되겠지만 장기간 사용시 소음이 심해지며 연료관 등 부품을 부식시키고 플러그 등을 녹아버리게 함으로써 차량고장을 일으킨다. 실제로 요즘 공업사에서 연료계통이나 기계부품이 녹아서 입고되는 차량이 늘어나고 있다.

화재의 위험도 매우 높아 요즘같은 더운 날씨에 화재 등 큰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다. 또한 현재 제조 판매자에게는 5년이하의 징역이나 2억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으며 유사 휘발유를 사용한 운전자에게도 최소 50만원에서 최고 2천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조금의 돈을 아낀다는 생각에 유사 휘발유를 사용하면 실정법에도 위반 되고 자신의 차량을 망가뜨려 더 많은 경제적 손실을 보며, 더욱이 큰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는 만큼유사 휘발유를 사용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이우성 성남수정경찰서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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