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가 인천지역에선 처음으로 정품 소프트웨어(S/W)를 이용한 ‘통합 소프트웨어 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10일 구에 따르면 총 사업비 3천만원을 들여 관공서 PC의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을 근절시키기 위해 정품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통합 소프트웨어 관리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
일명 제로 존(Zero Zone)으로 불리는 이번 관리시스템에 따라 구는 이달 중 청사내 920대 PC 가운데 우선적으로 PC 700대에 정품 포토샵과 한글워드, 오피스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구는 청사 중앙서버에 정품 소프트웨어를 저장한 뒤 공무원들이 필요할 때마다 접속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일과시간 이후인 오후 6시부터는 포토샵과 캐드, 엑셀 등을 홈페이지 배너에 연결해 일반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S/W 나눔행정’도 병행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소프트웨어 구매비용은 1억8천여만원이었지만 이번 통합 시스템이 실시되면 1억원의 예산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신섭기자 hs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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