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더 육성… “세계를 우리 손안에”

세계 각국이 인재 양성을 국가적 차원의 전략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인적 자원의 질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때문이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춰 경기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조기에 발굴·신장시키기 위해 교육 선진국과 협약 등을 맺는 등 글로벌 인재 육성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에 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영재교육에 대한 주요 정책들을 집중 조명해 본다. <편집자 주>

1. 과학인재 성공적 육성 -각종 국제대회 줄줄이 수상

경기도교육청이 2005~2007년 한국수학올림피아드와 물리·화학·지구과학·생물·천문·정보 등 6개 과학올림피아드 동상 이상 입상자 8천819명을 분석한 결과, 서울이 3천163명으로, 35.9%를 차지했고 경기도는 2천989명으로 33.9%를 차지했다.

그러나 중학부의 경우 고양시와 성남시 등 경기지역 입상자가 2천448명으로 서울의 2천289명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머지않아 경기도가 수학·과학 올림피아드에서 전국 최다의 입상자를 배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경기교육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인재 육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수치라고 볼수 있다.

도교육청은 경기과학고와 의정부과학고에 지난 2005년 이후 과학고 운영 내실화, 해외 이공계 체험 학습, 교육 환경 개선 및 시설 개선 사업 등에 150억 이상을 지원해 우수 과학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과학고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과학적 탐구력 및 창의력 신장을 위한 교육 과정을 내실 있게 운영한 결과 올해 ▲제40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 금메달 2 ▲제18회 국제 생물올림피아드 금메달 ▲제38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 은메달 ▲제19회 국제정보올림피아드 은메달 ▲제20회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대회 준우승 ▲제15회 국제 환경탐구올림피아드 은상 등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2. 영재교육 확대-학급 확~ 늘리고 영역도 다양화

도교육청은 현재 도내 영재 교육 수혜율 0.42%를 오는 2010년 1.0%까지 확대할 계획을 세우는 등 영재교육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142개 기관(지역교육청, 대학, 학교). 431개 학급에서 실시되는 영재 교육을 2010년까지 310개 기관, 1천개 학급으로 확대, 본격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올해까지 영재 학급은 112기관에 244학급을 설치해 4천626명에 대한 특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영재교육원에서는 27기관 109학급에 2천117명의 학생들이 영재의 꿈을 키우고 있으며, 3개 대학 영재교육원에서도 764명의 학생들이 영재 교육 프로그램에 따라 교육을 받고 있다.

이러한 도교육청의 영재교육 내실화를 통해 올해 ▲제4회 국제중등과학올림피아드 금상 ▲제20회 대한민국 학생발명전시회 대통령상 ▲제29회 전국과학발명품전시회 대통령상 ▲제24회 한국정보올림피아드 대상 ▲제25회 전국청소년과학탐구대회 대상 ▲2007 대한민국창의력올림피아드 금상 3팀 ▲제1회 중학생 한국환경올림피아드 금상 3개 등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3. 교육자 전문성 UP-해외교류·전문연수과정 개설

영재교육 담당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지금까지 기초, 심화, 국외 3단계로 실시하던 영재교육 담당 교원의 직무연수를 영재교육 전문연수 과정에 개설, 포함시킴으로써 4단계 연수 체제로 확대·강화했다. 또 과학교육원, 한국교육개발원, 아주대, 대진대 등의 기관별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차별화·다양화하는 데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도교육청은 현재까지 기초 연수 595명, 심화 연수 84명, 전문 연수 40명 등 총 1천370명에 대한 과학 영재 지도 교사 연수를 실시했다.

4. 구석진 곳까지 손길-사이버교육 등 프로그램 다채

도교육청은 영재 교육 기회 확대의 일환으로 저소득층과 영재교육 기관이 없는 지역의 학생들을 위한 영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성남교육청 과학영재교육원 수정구 분원 5학급, 파주교육청 과학영재교육 특별 학급 2학급, 양평의 양일고등학교 1학급을 설치하고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대상자는 영재교육 대상자로 선발되지 못한 학생 중 재능이 뛰어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되, 본인과 학부모의 희망을 고려토록했다. 또 학교장, 지도교사의 추천 또는 검사 도구를 이용해 대상자를 선발하고 있다. 특히 영재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는 경기도 사이버영재교육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5. 영재학교 설립 추진-남양주에 道과학영재학교

도교육청은 영재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세계적인 과학 우수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도과학영재학교를 설립을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학급당 16명, 총 8학급 128명 규모로로 오는 200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남양주시 화도읍 가곡리 6만 6천㎡ 도유지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이미 지난해 11월 교육부와 과학기술부에 과학영재학교 설립 의뢰서를 제출한 바 있다.

/김대현기자 dhkim1@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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