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은 일상적으로 하루에 세끼를 무엇을(요리하여) 먹을 것인가? 또는 어떤 종류의 음식을 먹을 것인가? 누구와 함께 먹을 것인가를 매번 고민하게 된다. 옛날 우리네 조상들은 못 먹는 사람들이 많아 굶은 일이 다반사라 오다가다 만나면 인사를 식사하셨습니까? 이었었다. 이와 같이 사람들에게는 과거에나 현재나 먹는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었다. 단지 과거에는 무엇을 먹을 것인가 보다는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 것인가가 중요한 것이었다.
다시 말해서 과거에는 음식이란 사람이 살기 위하여 영양을 공급하기 위한 수단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음식을 단지 영양을 공급하기 위한 수단보다는 건강을 지키는 수단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것이다.
영양가보다는 자신의 건강에 좋은가 안 좋은가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어떤 사람에게는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 하여도 자신의 몸에 맞지 않는다면 피하여야 하는 것이다. 우리들이 먹는 음식은 맛과 영양이 있는데 맛은 사람으로 하여금 기분을 좋게 만들며, 영양은 우리 몸을 좋게 만든다.
따라서 사람에게 음식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만들어 주기도하며, 에너지원이 되어 주기도 한다. 우리들에게 유익한 음식과 관련한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전국 지역축제는 약 80여개의 축제가 열리고 있다.
우리가 먹거리 지역축제에 참가할 수 있는 여건은 근로기준법에 따른 주 5일제 근무 실시로 인한 여가시간의 증대, 교통의 발달, 소득의 증대, 국민의 휴식의 욕구 등이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고 재배되는 우리농산물을 현지에 직접 가서 체험 및 구매할 수 기회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음식과 관련한 먹거리 지역축제는 여러모로 지역 사회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데, 지역사회에 긍정적 영향과 통제 가능한 부정적 영향으로 나누어 살펴 볼 수가 있다. 긍정적 영향으로는 우리들에게 과거에서 현재로 그리고 미래를 이어주는 교량적 역할과 그 지역을 알리는 홍보물로서의 역할, 경제적 효과(지역경제의 활성화, 소득의 증대, 세수증가), 사회문화적 효과 등이라고 할 수 있다.
통제 가능한 부정적 효과로는 교통의 불편, 사회적 범죄 발생 가능성 제공, 외래인과의 이질감 등을 들 수 있으나 부정적 효과는 통제가능한 부분이기 때문에 부정적 부분이라고 보기 어려운 부분일 것이다.
이와 같은 전국 지역에서 열리는 80여개의 먹거리 지역축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접근하려면, 먼저 그 축제지역의 먹거리에 관련된 전통과 생활양식, 그리고 기후와 풍습, 역사를 이해하고 동시에 그 지역에 살고 있는 지역민들과 같은 눈높이 에서 축제를 생각하고 수용하여야 한다. 또한 지역주민의 생각과 현재 삶의 모습, 미래 지향성, 문화의 이해 정도 등이 참작되어야 한다.
우리나라의 먹거리 지역축제 문화를 즐기는 것은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것과 함께 우리 농어민을 아끼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웰빙(wellbeing)인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은 가장 사랑하는 분들과 함께 자기가 태어나고 자란 나라의 향토 음식을 먹는 것이다.
가을이 지는 이 시기에 가족과 연인, 친구, 가까운 분들과 먹거리 지역축제를 한번쯤 다녀 올 수 있는 삶의 여유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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