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시 2학기는 지역균형선발 전형과 특기자 전형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서울대는 전체 정원의 30% 정도를 지역균형선발 전형으로 선발한다. 지역균형선발 전형은 작년에 비해 크게 변한 것이 없다. 1단계 선발 인원이 정원의 2배수에서 1.5배수로 줄었다는 것이 가장 크게 바뀐 점이다. 이로 인해 1단계를 통과한 학생은 합격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지역균형선발 전형은 교과성적 중심의 전형이다. 학생부가 매우 중요하며, 3학년 1학기까지의 전 과목에 대해 과목별 석차 등급을 활용한다. 서류평가에서는 학생부, 추천서, 자기소개서 등의 서류를 참고하고 기타 봉사활동, 임원활동, 출결사항, 독서활동 등에서 드러나는 생활태도와 잠재력을 평가한다. 지역균형선발 전형에서 당락을 결정짓는 것은 구술면접이다. 지역균형선발 전형을 노리는 학생들은 하루 빨리 구술면접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또한 지역균형선발 전형은 수능최저기준이 있기 때문에 수능 2개 영역 2등급 이내 받을 수 있도록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 서울대 특기자 전형은 작년에 비해 바뀐 점이 꽤 있다. 우선 자연계열의 경우 자격조건이 완화됐다. 작년에는 수학, 과학 5% 이내인 학생들이 이 전형에 지원할 수 있었는데, 올해엔 수학, 과학에서 2등급 이내면 가능하다. 특기자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 꼭 수상실적이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니다. 게다가 인문계열과 달리 자연계열은 수능 최저학력 기준도 적용되지 않는다. 때문에 자연계열 학생들 중 수능은 불안하지만 나머지 조건은 갖춰진 학생들이 많이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특기자 전형도 역시 논·구술이 당락을 좌우할 것이다. 특기자 전형은 지원하는 과에 따라 구술면접을 보는 지정과목과 선택과목이 다른 만큼 이를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특히 자연계열의 경우 자연과학 및 그 응용분야를 수학하는데 필요한 기본개념에 대한 이해, 논리적 사고력, 종합적 문제해결능력, 응용능력과 적성 등과 같은 수학과 과학 분야에 대한 인지능력을 심도있게 평가하는 만큼 내용 위주로 공부할 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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