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는 2일 여성 승객을 납치, 번갈아 성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특수강도강간)로 택시기사 L씨(30)와 동생(28)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달 14일 밤 11시30분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K나이트클럽 앞에서 K씨(44·여)를 태운 뒤 화성시 황구지천 인근으로 데려가 ‘말을 듣지 않으면 물에 던져 버리겠다’고 협박, 택시기사인 동생을 불러 K씨를 번갈아가며 성폭행한 뒤 현금 18만원을 빼앗은 혐의.
경찰조사 결과 L씨는 나이트클럽 앞에서 K씨를 태우고 인근 술집으로 데려갔으나 K씨가 곧바로 나오자 ‘데려다 주겠다’며 택시에 다시 태운 뒤 택시기사인 동생을 불러 함께 화성으로 가 K씨를 번갈아 성폭행한 것으로 확인.
경찰은 형제가 택시기사인 점으로 미뤄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중.
/김규태기자 kkt@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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