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획기적인 보건 경기도가 앞장선다

경기도는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도민들의 복지욕구 충족을 위해 기존의 사회복지 전달체계를 개선하고 피부로 느끼는 도민 복지 서비스 향상과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서비스의 일환으로 ‘경기도 We Start 마을’과 ‘Re-Start’, 그리고 ‘팜뱅크’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 We Start 마을’사업은 보건·복지·교육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만 12세 이하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정부와 사회가 힘을 합쳐 적절한 교육과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한국형 저소득층 아동지원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혜자 중심의 서비스로 저소득층 지역 영·유아와 미취학 아동 가정들을 방문해 아동양육기술을 전수해주고 건강검진 및 영양상태 등을 점검해줘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린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프로젝트이다.

또 초등학생의 경우 ‘We Start’팀이 파견한 지도교사가 지역아동센터에서 방과 후 학습을 지도해주고 정서 함양을 위한 체계적이고 입체적인 각종 복지프로그램들을 제공함으로써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현재 경기도는 We Start 마을 7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사업은 아동복지를 위한 새로운 모델로 사회복지 전달체계 개선의 모범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 경기도는 다른 시·도에서의 벤치마킹과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3곳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노숙인들의 자립과 정상적인 사회 복귀를 위해 ‘Re-Start’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Re-Start’ 사업은 더불어 사는 사회를 표방하는 경기도가 노숙인 쉼터, 자활후견기관, 경기자활지원센터 및 상담센터, 채무조정지원단 등 민간 전문조직들과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 각 기관들 특성에 맞는 역할과 기능 등을 수행함으로써 노숙인의 사회·경제적 복귀를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경기도는 노숙인 149명에게 자활대학을 통해 자아정체감 회복을 돕고 자활근로의지를 고취시키며 기업 인턴근로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수익금의 70%를 적립하게 하는등 노숙생활 탈피를 위한 자립의 종자돈 마련을 지원해 왔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노숙인 자활대학은 행정기관의 프로그램이 일반기업의 사회공헌사업으로까지 전파된 보기 드문 우수 정책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2004년 11월부터 전국 최초로 사랑의 의약품 나누기 팜 뱅크를 실시하고 있다. 팜 뱅크는 무료의약품 공급정보망을 구축, 기탁자와 수요자 등을 연결시켜 지금까지 의약품 8만여개를 서남아시아 지진피해지역과 동티모르, 국내 사회복지시설, 의료자원봉사단 등에 전달해 왔다.

팜 뱅크는 반드시 승인절차를 거친 기탁의약품이 전문의 처방에 의해 의료소외계층과 의료자원봉사단 등에 지원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팜 뱅크 사업에 참여해 주길 기대한다.

경기도는 이같은 다양하고 획기적인 복지서비스 확대와 개선 등으로 명실공히 선진 복지 경기도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윤 성 균 경기도 보건복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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