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잠시 짬을 내 강릉에 다녀올 일이 있어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였다.
막바지 동해안으로 가는 휴가차량들로 인해 고속도로와 주변도로가 많이 붐볐다. 그러나 교통정보를 알아보면서 우회도로도 이용하니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역시 교통정보나 우회도로 정보를 알아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욱이 이용차량들도 교통질서를 잘 지켜 심한 교통정체는 발생하지 않는 듯 했다.
그러나 아직도 고속도로에서의 추월차로 주행방법을 모르는 차량이 많아 정체 현상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었다. 고속도로는 일반도로와는 달리 편도 2차로의 경우 1차로는 추월차로로써 추월할 때만 이용해야 한다.
따라서 추월을 하고 나면 바로 2차로, 즉 주행차로로 운행해야 한다.
또한 편도 4차로의 경우 2차로는 승용·승합자동차 및 1.5t 이하 화물차가 주행하는 차로이고 추월할 때는 1차로를 이용하면 된다. 3차로는 대형승합자동차 및 1.5t 초과 화물차가 주행하는 차로이고 이들 차량이 추월할때는 2차로로 하면 된다.
이제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주말이나 요즘 같은 휴가철이면 고속도로도 크게 붐빈다.
더욱이 초보 운전자나 운행법규를 잘 모르는 운전자도 많이 고속도로를 운행하게 된다.
고속도로는 고속으로 운행하게 만들어진 도로인 만큼 조그마한 교통법규도 철저히 준수하는 운전만이 원활한 소통과 안전운행을 보장받는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되겠다.
/황규관
도로공사 중부지역본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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