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휴가철 빈집털이 예방을

최근 수원중부경찰서에서는 현관문이 열려진 원룸을 상대로 절도행각을 벌여온 피의자를 검거했다. 피의자는 5집 가운데 1집꼴로 현관문을 잠그지 않은채 잠이 들었다고 진술했다.

이처럼 우리가 잠시 방심한 틈을 범죄자들은 이용한다. 피해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하여 보면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더라도 절도 피해를 당하지 않았을텐데라는 생각을 해보지 않을수 없다.

절도 범죄자들은 대문이 열려 있거나 자물쇠가 밖으로 채워진 집, 초인종을 눌러도 대답이 없는 집, 초저녁에 불이 꺼져 있는 집 등을 범죄대상으로 삼고있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일단 외출시 이웃이나 경비원, 가까운 경찰서 지구대에 연락을 하고 문단속을 철저히 한 후 형광등이나 라디오 등을 켜놓고 나가야 한다.

또한 도어체인 투시경 경보기 등 방범시설을 설치하고 창문에는 반드시 방범창을 설치하여야 한다. 최근 동사무소 직원, 검침원을 가장하거나 전셋집을 얻으러 다니는 것처럼 가장하여 침입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낯선 사람은 함부로 집에 들이지 말아야 한다.

어떻게 보면 간단하고 원론적인 말인지 몰라도 간단한 이런 주의를 기울인다면 범죄자로부터 피해를 당하지 않을것으로 생각된다.

/김정봉·수원중부경찰서 파정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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