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장마철 빗길 2차 교통사고 주의해야

일선 경찰서 지구대에 근무하는 경찰관이다. 장마철 빗길 교통사고 발생시 각별한 안전의식이 요구되고 있다. 물론 신속한 사고처리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사고처리시 안전문제이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크든 작든지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당황해 한다. 그러나 더 위험한 것은 운전자들이 도로 한복판에서 우왕좌왕 하면서 당황해 하는 사이 제2의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자동차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운전자들은 때때로 자신들의 자동차를 도로 한복판에 세워둔 채 서로 실랑이를 벌이거나 멱살까지 잡고 티격태격하는 장면이 자주 연출된다.

그러는 사이 사고 차량과 운전자들을 이리 저리 곡예 하듯이 비켜가는 진행 차량들에 의해 제2차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특히 요즘 같은 장마철에는 비가 자주 오므로 도로가 미끄럽고 주위가 어두우며 가시거리가 짧다. 빗길 교통사고 발생시 운전자들의 각별한 안전의식이 요구된다.

/홍정수·성남중부경찰서 단대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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