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일씨 인터뷰 동영상을 봤다. 납치된 후 인적사항에 대해 이라크인과 대화를 담은 동영상이다.
비디오가 AP통신에 전달되어진게 이달 초라고 하는데 도대체 외교통상부는 무얼했는지, 정부는 무얼했는지 모르겠다. 무려 20일이나 억류되어 있었다면 귀한 목숨을 살려낼 수도 있었을텐데, 국익을 위한 파병은 있지만 국민을 위한 국가는 없었다 생각된다.
노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도 눈가리고 아웅식인것 같고, 외교통상부에서 국민에게 발표하던 내용도 초등학생 낙서에 불과한거 같아 정말 속이 아프다못해 터지기까지 한다.
인질협상 시간도 24시간밖에 주어지지 않았는데 사람목숨이 초를 다투며 달려있는 상황에 파병안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공식발표를 했다. 좀더 신중하게 협상할 수 있는 시간만 얻었어도 김선일씨는 먼 타국에서 그리 비참한 생을 마감하지 않았으리라 본다.
이라크의 정권이양보다도 우리나라의 새로운 국민을 위한 정부가 들어서야 된다고 생각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좋은 세상에 가서 부디 행복하길 기도한다.
/인터넷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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