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는 치안 최일선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신체, 재산을 보호한다. 특히 주민과 직접 접하면서 경찰업무를 수행하고 있고 관할지역의 치안을 책임지고있는 국가조직이다.
제반 경찰상황에 즉응하는 활동을 하고 각종 사건사고의 현장초동조치를 수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때로는 미아·가출인 찾아주기와 응급구호조치등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런데 지나친 음주로 인하여 파출소가 주취자들의 난동장소로 변했고 이를 제지하는 경찰관들을 스트레스 해소 대상자로 취급하는 듯한 착각이 들 때가 있다.
본인이 근무하는 파출소는 역세권을 관할하고 있어 강·절도 날치기등 강력사건의 치안수요가 많은편인데 저녁시간에는 주취자들 싸움, 술취한 택시승객 요금시비관련 사건을 주로 취급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만취자로 경찰관의 제지에 불응하며 파출소에서 난동을 부리거나 폭력을 행사하여 공무집행방해로 경찰서에 입건되거나 경미한 사안은 훈방하여 보호자에게 안전하게 인계하기까지는 약 1시간 이상 시간이 소요되므로 상당시간을 주취자 문제로 소비하는 실정이다.
이런 주취자 처리 문제로 인하여 신속한 출동이 요구되는 강력사건현장의 지연도착, 심야시간대 주택가 강·절도 예방을 위한 방범활동의 공백을 초래하여 경찰의 범죄제지 및 범죄예방활동을 저해하는 한 원인이 되므로 한층더 성숙된 음주문화 정착이 요구된다. 특히 최근 범죄는 흉악화·기동화되어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의식이 필요한 때이다./조성식·인터넷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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