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청소년의 가치관 교육

청소년들의 범죄가 해마다 증가하고 양상 또한 흉포화·지능화·집단화되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그래서 가정에서는 가정대로 자녀의 문제를 고민하고, 학교에서도 학생들의 기본 생활지도를 어떻게 해야 할 지 깊은 고민에 빠져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성을 키우는 것이 좋은 교육의 목표임에 틀림이 없겠으나 실은 지성에 앞서 덕성내지 인성 교육을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한다. 학생들에게 지성과 덕성을 조화롭게 키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두말할 것도 없이 가정과 학교와 사회가 함께 정성을 쏟을 때 가능하다. 가정에서는 어릴 때부터 자녀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어야 한다. 근면성과 인내심, 책임감, 정직성, 자제력, 공중도덕 지키는 일 등을 확실히 지도하여 실천하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가 못하다. 오로지 좋은 대학을 가기위해 가정과 학교에서 공부만 강요할뿐 청소년들의 인성과 취미, 특기를 살리지 않은채 틀에 박힌 제도속의 교육을 되풀이 하고 있는 것이다.

미래의 주역이 될 오늘날 우리 청소년들의 가치관과 언행이 이토록 염려가 되기까지의 많은 책임은 우리 부모와 학교, 그리고 사회에 있다.

부모님들은 자녀들을 학교에 보낼때 규칙을 지키고 어른을 존경하며, 물건을 아낄줄 알고, 또 항상 책을 가까이 하도록 엄격히 가르쳐야 할 책임이 있으며 학교에서 교사들은 학생 개개인의 개성과 특징, 그리고 능력을 세밀히 파악하여 그에 맞는 지도를 하고 사회에서도 함께 힘을 합쳐 지도할 때 청소년들은 올바르게 성장할 것이다./박현성·인터넷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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