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무분별한 개발 자제를...

분당에 살다가 수지로 이사를 왔는데 그 이후로 늘 교통난에 아침, 저녁 고생에 시달리고 있다. 요샌 어딜가나 교통난이라지만 무분별한 개발 좀 자제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지금 수도권 남부지역 시민들은 교통대란을 막기 위하여 민원을 내고 있다.

건설교통부장관 답변공문과 성남시장의 답변공문에 의하면 동백~죽전간 도로계획은 성남시의반대로 이미 광역도로 기능이 상실되었는데 용인시에서는 동백지구 택지사업 승인만을 위하여 죽전까지 반쪽도로를 건설하고자 계획을 고시하려 하고 있다.

동백지구는 이미 택지분양을 마친상태여서 아파트 건축허가를 안내줄수 없는 형편이라지만 동백지구 주택건설 관련업자들의 회유와 압력에 못이겨 슬그머니 죽전까지만 연결하고 건축허가를 내주겠다는 비겁한 행동을 하려는것이다.

용인시장 잘했다고 많은 시민들이 격려했던일이 엇그제인데 안타깝다.

연수~삼막간도로에 분당~수서간고속화도로를 연장하여 연결하는것도 제시되고 있지만 동백~죽전도로는 대안이 아니다.더이상의 졸속행정은 시민이 용서하지 않을것이다.

용인시는 엄청난 민원에 시달리고 용인서북부 전체가 마비될것이 불보듯 뻔하다.

대안도로가 없다면 동백지구를 첨단산업단지나 경공업단지등의 자족도시 타운을 건설함이 타당하다.

용인에 더이상의 배드타운 건설은 무리다.

시장은 시민들이 모두 반대한다면 굳이 이 도로를 개설할 이유가 없다면서 재검토를 지시하고 직접 현장을 답사하고 주민과의 대화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하였다고 한다.

이 도로는 진출입로가 없는 도로이므로 분당, 수지, 구성주민과 죽전주민에게 도움을 주지 못하며 죽전지구를 최악의 교통지옥으로 만들 것이다.

/신동일 인터넷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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