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승용차를 빚을 갚지 못해 채권자에게 넘긴 뒤 갖고 있던 보조열쇠로 열어 훔쳐 팔아 넘기고 차안에 있던 금품까지 훔친 30대가 철창행.
수원남부경찰서는 19일 공모씨(33·무직·주거부정)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공씨는 지난 6월30일 새벽 3시께 수원시 권선구 평동 D아파트 주차장에서 자신이 조모씨(28)에게 빚으로 넘긴 경기X7마1XX5호 다이너스티 승용차를 보조열쇠로 연 뒤 차안에 있던 현금과 귀금속 등 모두 4천300만원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
공씨는 또 훔친 다이너스티 차량을 사채업자 김모씨(40)에게 현금 1천만원을 받고 팔아 넘긴 혐의도.
경찰조사결과 공씨는 지난 6월초 조씨에게 600만원을 빌렸으나 갚지 못해 자신의 승용차를 넘겨주면서 보조열쇠를 보관했다가 조씨의 집을 알아낸 뒤 주차된 차량을 훔친 것으로 판명.
/박노훈기자 nh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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