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뭉게구름

동시/뭉게구름

수원 영통초등1 윤희지

하얗게

피어오르는 뭉게 구름

파란하늘에 두둥실 떠 있다

아!

토끼 모양이다

어!

어느새 토끼 귀도 생겼네

야!

이쪽에도 염소 한 마리

저쪽에는 거북이 두 마리

파란 하늘이

동물 농장 같다

염소는

누워

불룩 불룩

풍선처럼 살을 찌운다

뭉게 구름

한 움큼 거두어다가

하얀 솜이불을 만들어

살포시 덮어 주고 싶다

귀여운 동물들이

밤마다 하얀 꿈을 꾸게…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