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규칙적 운동으로 멋진 ’롱다리’ 를

청소년들의 체형이 해가 갈수록 서구형으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도교육청이 도내 36개 초·중·고교생 7천217명을 표본 추출해 신체검사한 결과 평균 신장이 10년전에 비해 남학생은 2.9cm, 여학생은 2.1cm가 각각 커졌다. 이에비해 앉은 키는 남학생이 0.4cm 커졌고, 여학생은 0.03cm밖에 자라지 않았다. 특히 초등학교 여학생의 경우 신장은 2.1cm가 커졌지만 앉은 키는 오해려 0.6cm가 줄어 상체에 비해 하체 성장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롱다리라고 다 이쁜 다리가 아니다= 첫째, 똑바로 선 자세에서 보아 다리가 휘지 않고 곧게 내려가야 하고 옆에서 봐서 무릎이 튀어나와 보이지 않고 곧게 뻗어 있어야 한다. 둘째 다리를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면 대퇴와 하퇴(종아리)부분으로 나누는데 종아리가 길어야 멋있는 롱다리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인의 평균치는 보통 대퇴부와 종아리의 비율이 100%이며, 이쁜 종아리가 되려면 하퇴와 대퇴의 비율이 100%를 넘어야

한다.

▲롱다리가 되려면= 무엇보다 잠을 잘 자야 한다. 성장호르몬은 잠자는 동안 분비되며, 평균적으로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가장 많이 분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잠을 얼마나 자느냐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언제 잠자리에 들어 언제 일어나는냐 하는 것이 중요한 것임을 말해준다. 둘째, 음식을 균형있게 섭취해야 한다. 단백질, 칼슘, 비타민과 무기질, 당분, 지방 등 5대 영양소는 성장을 위한 필수요소이며, 짜거나 매운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차가운 우유는 장을 약하게 만들어 소화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셋째,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땀을 흘릴 정도의 적절한 운동은 성장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고, 골관절 부위의 성장판을 자극해 성장을 촉진시킨다. 잠을 자기 전에 스트레칭 운동을 해주면 성장판 주위의 근육을 풀어줘 키가 크는데 도움이 된다. 규칙적으로 철봉에 매달리는 운동도 도움이 된다. 몸무게로 인해 척추나 성장판이 압박을 받아 눌려진 상태를 풀어줘 크는데 도움을 준다. www. growthdocto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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