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여성이 화염 뚫고 여중생 구해

○…40대 여성이 화염속을 뚫고 들어가 잠자고 있던 여중생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

하남시 덕풍동에서 수퍼마켓을 운영하는 박순례씨(45·여)는 지난 7일 오전 7시께 덕풍3동 318의3 주택 거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리를 듣자마자 화염속으로 뛰어들어 혼자 잠을 자고 있던 이아름양(16·동부여중 3년)을 업고 무사히 밖으로 탈출하는데 성공.

뒤늦게 소식을 전해들은 하남소방서는 10일 박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화재예방 홍보요원으로 위촉.

박씨는 “화염 속에 갇혀 있는 어린 여학생을 구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며 “지금도 그때 상황을 떠올리면 자신의 행동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피력.

/하남=강영호기자 kangyh@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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