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2천만원을 주운 아파트 경비원이 주인을 찾아 이를 돌려줘 추운 겨울을 녹이는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는데…
성남시 분당구 초림동 양지마을 금호1단지 116동 2라인에 근무하는 경비원 이정호씨(54)는 지난 9일 낮 12시께 단지앞을 청소하다 수표 10만원권과 100만원권, 1000만원권 등 1억2000만원의 거액이 든 봉투를 습득.
이씨는 난생처음 만져보는 거액이지만 주인을 찾던중 이 아파트 116동 14**호에 사는 이모씨 부부가 허겁지겁 돈봉투를 찾아다니는 것을 발견하고 경비실에 보관했던 돈봉투를 건네준 것.
돈을 잃어버렸던 이모씨는 “집 중도금으로 받은 돈을 잃어버려 걱정했는데 찾아줘 고맙다”며 “식사라도 하라”고 3만원을 전달.
이에 이씨는 “큰돈을 잃어버려 얼마나 상심했냐. 당연히 할 일을 했다”며 3만원을고이 챙겨 동료 경비원들과 따뜻한 저녁식사를 마련./성남=이진행 기자 jh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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