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 "고맙다" 건넨돈 경찰관 양심방 신고 '귀감'

○…공직자들의 금품수수 사건으로 사회가 어수선한 가운데 고마움의 표시로 민원인이 고마움의 표시로 주고간 돈을 포돌이 양심방에 신고한 경찰관이 있어 귀감.

지난달 30일 오토바이를 도난당한 이모씨(59·환경미화원)가 남양주경찰서 인창파출소 소속 김재연 순경(28)으로 부터 지난 1일 오토바이 절도범을 검거했다며 오토바이를 돌려받자 감사의 표시로 10만원이 들어있는 봉투를 파출소에 놓고 간 것.

그러나 김순경은 “돈을 되돌려주려 했으나 이씨가 ‘너무나 고맙고 자신이 작은 마음으로 사례를 한 것’이라며 돈을 찾아가지 않았다”며 포돌이 양심방에 신고.

경찰서 한 관계자는 “아무런 대가없이 감사의 표시로 전해준 돈을 되돌려 주려한 김순경의 순수함에 고개가 숙여진다”며 흐뭇한 표정./남양주=최원류기자 wr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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