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원내 약수 ’부적합’

○…수원시내 최고의 약수로 알려진 경기도지방공무원 교육원내에 설치된 약수가 음용수로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아 장기 폐쇄되고 있어 주민들이 의아한 표정.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께 이 교육원내 약수터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색도·냄새·맛 등 모두 46개 항목 가운데 맛(taste)이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내렸다고 10일 공개.

교육원측은 지난 6월말 약수에서 ‘수돗물 약냄새가 난다’‘ 낙엽 썩는 냄새가 난다’는 주민들의 신고가 잇따르자 약수터를 폐쇄한뒤 지난달 13일 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검사를 의뢰.

주민들은 “수원시내 약수터 가운데 양질의 음용수로 소문나 멀리서도 물을 뜨러왔는데 헛걸음만 했다”며 인근에 오염원이 없는데 음용수 부적합 판정에 의아해하는 반응.

교육원 관계자는 “장마가 지면서 땅속으로 표출수가 흘러들어 낙엽 썩는 맛이 난 것 같다”고 설명. /신동협기자 dhsh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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