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표 든 지갑 주워 주인 찾아준 자매

○… 1천600만원권 수표 1매와 각종 신용카드가 든 지갑을 주어 주인에게 찾아준 자매가 있어 주변의 칭송이 자자.

이선미양(경기과학고 2년)과 이선진양(명덕외국어고 1년) 자매는 지난 11일 오후 8시40분께 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고양시 일산구 마두2동 사무소 건너편 한미은행 앞 공중전화 부스에서 지갑을 발견.

두 자매는 지갑을 발견한 순간 어떻게 해야 될 지 몰라 당황했지만 지난해 아버지와함께 산책하다 아파트단지 정문옆에 버려진 지갑을 주워 고양경찰서에 신고한 경험을 뒤살려 화정1파출소에 신고.

지갑을 되찾은 김모씨(60·고양시 토담동 259)는 “분실하고 나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 학생들이 찾아줘 기쁘다”며 “요즘처럼 각박한 세상에 아직도 착한 학생들이 있다는 것이 대견스럽기만 하다”고 연실 칭찬.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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