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산역을 광명시청옆으로

지난해 8월 42개역 45㎞에 달하는 서울지하철 7호선 전구간이 개통됐다. 이 지하철 7호선이 광명시를 관통하면서 중심지역에 철산역과 광명역이 생겨 하루 5만여명의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등 그야말로 대중교통의 시대가 활짝 열렸다.

지하철을 이용함으로써 교통편의와 시간절약, 특히 광명시의 경우는 시의 취업구조상 많은 시민들에게 더욱 그 혜택이 커 많은 시민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찬사에도 불구하고 뜻있는 많은 시민들과 지역을 사랑하는 공무원들 사이에서‘철산역’을‘광명시청역’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광명시청역’으로의 역 명칭 변경이 어렵다면 철산역(광명시청)을 포함하는 방식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광명시청을 방문하려는 서울시의 한 민원인이 노선도에서‘광명역’을 발견하고 7호선을 이용, 광명역에 내렸다면 이 민원인은 광명시청을 가기위해 다시 택시를 타거나 10여분을 걸어야 하는 불편으로 광명시청의 행정에 불만을 나타낼 것이다.

반면에‘광명시청역’또는‘철산역(광명시청)’으로 개선한다면 광명시의 이미지는 많은 노력과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지하철 7호선을 이용하는 많은 시민들에게 자연스럽게 각인되고 홍보될 것이다.

최근들어 전국의 시·군·구 기초자치단체에서는 내고장을 알리기 위해 CI(community identity:지역이미지제고)라는 전략이 활발이 추진되고 있다.

이는 지역을 아끼고 사랑함은 물론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전략이 아닐 수 없다.

서울특별시 도시철도공사에서도 광명시민들의 바램에 귀 기울이면서 적극적인 협조를 해줄 것을 기대해본다.

/제2사회부/광명 권순경기자 skkwo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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