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 산수유축제의 제안자이자 창시자인 이천시의회 김정호의원(45)은 요즘들어 그 어느때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관내 주민들의 애경사를 두루 챙겨야하는 의원신분은 접어두더라도 오는 4월6일 열리는 제2회 백사 산수유축제를 앞두고 예총 이천지부를 비롯, 교육청과 문화원을 내집처럼 드나들며 행사 관계자들과 함께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전략마련에 고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백사면은 산수유와 반룡송, 은행나무, 백송나무 등과 연계, 문화관광벨트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지역으로, 산수유를 볼거리와 농가 소득원으로 연계하는 방안을 찾던 중 2년전 산수유나무를 식재토록 하는 공공근로사업에서 축제를 생각하게 됐다”는 그는 지난 1회 축제를 통해 나타났던 득실을 하나하나 챙기고 있다.
축제를 계기로 지난해 근당 1만원대였던 산수유열매가 2만원에서 심지어 4만원을 호가하며 백사주민들은 총 15억원대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특히 해마다 봇따리 장수마냥 개별적으로 열매를 따다 서울 경동시장 등 주요 한약재 취급시장을 찾아 팔고 다녔으나 축제 이후 이천소재 농협에서 일괄수매토록 주선, 판매루트를 연것도 또다른 소득이다.
김의원은 “올중 7만근정도 수확이 예정된데다 축제와 더불어 제값을 받고 열매를 팔게돼 농가의 보람은 그어느때보다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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