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영화동에 위치한 성모병원(원장 손학두)이 신경계통 전문병원으로 재탄생했다.
성모병원은 지난해 12월 계속되는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휴진한뒤 내부시설을 새롭게 단장하고 직원들의 후생복지시설을 증개축, 지난 17일 오후 재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의료활동에 들어갔다.
성모병원은 생화학자동분석기, 감마치료기,레이저치료기 등 첨단장비를 확충, 앞으로 뇌신경질환, 뇌졸중, 뇌경색, 뇌출혈등 주로 뇌에 관한 진단및 치료를 전문으로 하게 된다.
특히 손학두원장(61)은 지난 69년부터 4년여동안 월남전에 2회에 걸쳐 신경외과 군의관으로 파월돼 국군의 총탄상해 뇌수술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집도하는 등 뇌분야의 손꼽히는 전문의로 이번 전문병원 재개원을 계기로 신경계통 치료에 일대 변화가 예상된다.
성모병원은 이번에 재개원하면서 불우노인과 주민을 위해 10병실의 자선병실을 마련, 100% 무료진료와 치료를 하는 의료봉사서비스도 병행할 예정이다.
성모병원 김덕중사무국장(49)은 “이번 재개원을 통해 수원시민의 건강한 삶의 질을 추구할수 있도록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성기자 leey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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