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8년 교사, 주부, 학생 등 순수 아마츄어 미술인들로 구성된 색책동아리협회(회장 박봉택)가 전시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 227만5천원을 관내 4개 불우시설에 지원해 주위를 훈훈하게 해 주고 있다.
한국색책동아리협회는 지난해 12월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경기일보 파주지사와 공동으로 파주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제13회 정기전시회를 열고 회원 10여명의 작품 53점을 전시, 판매해 450여만원을 마련했다.
회원들은 이중 50%인 227만여원으로 최근 관내 겨자씨사랑의 집과 울타리공동체, 햇빛동산 등 비인가 장애인보호시설과 청소년 보호시설인 아들의집을 찾아 연료구입권과 쌀등을 지원해 줬다.
박봉택회장은 “경제침체 여파로 이들 시설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겨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회원들 사이에 정기전시회를 통해 생기는 이익금으로 불우이웃을 돕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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