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내린 폭설과 한파로 장애인시설의 상수도관이 동파돼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군부대 장병들이 매일 식수와 생활용수를 대 주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3군수지원사령부 예하부대인 91정비대대(부대장 중령 윤종률)는 파주시 광탄면 발랑리 소재 장애인시설인 겨자씨사랑의 집(원장 박미종) 상수도관이 동파돼 지난달 5일부터 불편을 겪고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매일 2000ℓ의 식수와 생활용수를 대주고 있다.
또 매주 토요일에는 온수 2000ℓ를 데어와 14명의 장애인을 목욕시켜 주는등 장애인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앞장서 왔다.
이밖에도 91정비대대는 지난 98년부터 겨자씨사랑의 집에 관심을 갖고 작업장과 빨래건조대 설치등 지속적인 관심과 봉사를 실시해 왔다.
김상한 행정보급관(30·상사) 은 “부대장이 평소 불우시설에 대한 관심이 많아 이같이 지속적인 봉사를 실시할 수 있었다”며 “특히 사병들에게 정서적 안정을 가져다 줘 봉사정신과 전우애가 새롭게 돋아나는 좋은 예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