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석 농협중앙회 하남시지부장

“농협의 주인인 농민을 배려하는 지부경영으로 신뢰를 쌓는데 주력했고 시지부의 근본체질을 더욱 탄탄하게 바꾸기 위해 노력했을 뿐입니다”

김우석 농협중앙회 하남시지부장(55).

서울대 농대를 졸업한후 31년간 농협에 몸담아온 금융전문가로 지난 99년 2월 하남시지부로 부임한 김지부장은 지난해 시지부탄생 이후 처음으로 농협중앙회 종합업적평가에서 비교적 적은 규모의 23개 시·군지부중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당시 29억원에 불과했던 총수신잔액이 1천260억원으로 무려 4천245%성장했으며, 총대출잔액도 37억원에서 641억원으로 증가, 이익관리와 생산성제고 등 10개 부문 중 7개부문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둔 것.

김지부장은 항상 “회수되지 않더라도 채무자에게 말조심하라·상대를 이해하라·법적조치 등 최후의 상황이 되더라도 충분히 이해시켜라”고 직원들에게 강조한다.

직원들 또한 이를 충실히 수행, 현재까지 법적조치를 통해 채무를 회수한 경우는 전무하다.

결국 하남시지부는 채권관리부분에서도 고정이하여신비율(연체율)이 농협 전국평균 4.1%보다 낮은 0.05%를 기록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금융기관으로서의 임무와 땀흘리는 농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역할은 동전의 양면처럼 따로 떼어놓을 수 없는 하나라고 생각한다”는 김지부장은 “시지부 탄생 이후 처음으로 종합업적평가 1위와 채권관리부문 전국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시지부 모든 식구들이 열심히 일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남=최원류기자 wr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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