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회원들의 친목도모와 지역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제11대 재인천 충남도민회장에 선출된 김영민씨(㈜MD메디슨 회장·59)의 당선 소감.
김 회장은 “인천 인구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회원들이 방관적 입장을 벗어나 지역발전에 적극적인 자세를 갖고 참여를 이끌어 내는데 일조하기 위해 중책을 맡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회장은 가끔 인천지역의 발전이 늦은 것은 이 지역 인구 비율 가운데 인천토박이 보다 충청도·전라도 등 타지역 출신 인사들이 많아 응집력이 부족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에 부정적이다.
“인천의 경제 규모와 상황이 서울을 제외한 여타 도시와 비교해 손색이 없는 것이 사실”이라며 “ ‘인천이 발전이 늦다’ ‘중심이 없다’ 는 말은 사실에 기초를 두지 않은 막연한 패배의식에서 나온 말”이라고 그는 말한다.
김 회장은 오히려 “지역의 중심세력이 너무 확고해 인적교류를 가로막는 폐쇄된 도시는 국제화 시대를 맞아 경쟁력에서 그만큼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며 “경쟁이 체질화되고 의사결정체계가 합리적으로 이뤄지는 인천의 미래는 더 없이 밝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출향인들이 갖는 애향심이 정치적으로 이용만 되지 않는다면 애국심의 발로이자 원천으로 긍정적인 것”이라며 “지역발전이라는 큰 뜻아래 회원들 상호간의 친목도모에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 회장은 지난해 말 도민회장에 선출, 지난달 30일 신년하례회 겸 취임식을 가졌다.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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