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할 수 있는 혜택을 받고 사는 요즘 작은 것에 감사하며 모든 분들께 좋은 소식만 전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광명우체국 여성집배원 박현엽씨(36·광명시 하안동).
지난해 10월 주부 재택근무자로 뽑힌 박씨는 처음엔 어려움도 많았으나 직원들의 세심한 배려로 이제는 이름만 보아도 몇동 몇호인지 알 수 있을만큼 열의를 보이고 있다.
박씨는 출근과 동시에 남자 집배원들과 함께 등기·편지들을 분류한 후 담당구역인 하안동 고층아파트 단지를 돌며 우편물을 배달한다.
주소를 잘못 기재해 반송되거나 이사간 집에 계속 보내오는 우편물들을 볼때마다 늘 안타깝다는 박씨는 주민들이 새로나온 우편번호 사용과 주소를 정확하게 써 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있다.
“우체국 일을 통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착하고 선하게 살아가는지 알게 됐다”는 박씨는 “늘 희망차고 반가운 소식을 기다리는 주민들처럼 꿈을 간직한채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광명=권순경기자 skkwo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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