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사고로 고통받는 주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170일간에 걸친 끈질긴 수사끝에 뺑소니사범을 검거한 포천경찰서(서장 이창균) 뺑소니전담반 박대영 반장을 비롯한 이성욱 경사, 우근수 경장.
이들이 뺑소니사고 신고를 접수한 것은 지난해 7월8일.
새벽5시경 포천군 영북면 자일2리 주원상화 앞 399번 지방도에서 새벽기도를 가던 박모씨(58·여)가 뺑소니차량에 치어 현장에서 사망했다는 내용이었다.
지체없이 출동한 3총사는 현장에서 13.5㎝ 크기의 플래스틱 조각 1점과 방음핀 1점을 수거, 사고차량이 신형코란도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따라 이들 3총사는 인근 5개 시·군 소재 부품상가, 판금도장업체 등 170여 업체에 신형코란도 차량수리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신형코란도를 소유한 인근 주민과 군인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였으나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한채 사건이 미궁에 빠지기 시작했다.
3총사는 사건을 원점에서부터 다시 시작해 사고지에 적을 두고 신형코란도를 소유하고 있는 주민에 대한 탐문수사를 벌인끝에 살인등의 혐의로 5년형을 선고받고 최근 출소한 복모씨(28)를 용의자로 주목, 추적끝에 검거하는 개가를 올렸다.
이들 3총사는 지난해 관내에서 발생한 9건의 뺑소니사건 중 8건을 해결하는 등 뺑소니사건의 베테랑들이다./이재학기자 jh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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