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를 위해 죽을수 있다 국제심판 김광종씨

“축구는 내 인생의 전부입니다”

축구를 위해 태어났고 축구를 위해 살아가며 축구를 위해 죽을 수 도 있다는 국제심판 김광종씨(44·연천군 연천읍 차탄리)의 인생관이다.

김씨는 연천중학교 1학년때 축구를 시작해 전남기계공고 시절 전국을 제패한 골키퍼 출신이다.

서울시청 창단과 함께 실업축구에 몸담은 김씨는 골키퍼로서는 다소 작은 신장이었지만 실업정상을 지켜왔다.

80년대 중반 수년간의 심판연수를 거쳐 92년 국제심판 자격증을 획득한 김씨는 아마·프로 가리지 않고 빅게임의 주심을 맡는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92년부터 프로축구인 K리그 전임심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씨는 새천년인 올해 아마추어와 프로가 함께하는 FA컵에서도 심판상을 받아 명실공히 국제심판으로서의역할을 다하고 있는 진정한 축구인이다.

“고향인 연천에 축구팀이 없어 아쉽다”는 김씨는 보다나은 심판이 되기 위해 오늘도 눈덮인 새벽길을 달리며 땀흘리는 트레이닝을 계속하고 있다.

/연천=장기현기자 khj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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