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해야 될 일을 했을뿐인데 이처럼 큰 상을 받게 돼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
수해복구사업에 있어 남다른 공고가 인정돼 30일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된 경기도 건설본부 남부지소 정덕진 소장(51).
지난 79년 토목직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정 소장은 20여년간 줄곧 건설 업무만을 해오는등 이 분야에 관한한 전문가.
이천시 건설과장을 거쳐 99년 3월 도 건설본부로 자리를 옮긴 정 소장은 지난 7월 22일과 23일 경기 남부지역에서 발생한 집중호우시 그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신속한 조사를 통해 유실된 교량과 도로 등을 응급·항구복구해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앞장섰던 것.
이렇게 해서 완료한 사업들은 자력복구 21건, 지원복구 8건 등 모두 29건이다.
정 소장은 이밖에도 ▲지방도 330호선 등 4개 노선에 대한 응급복구 ▲국도 23호선 등 31개소에 대한 항구복구 사업 ▲신남교·이포대교 등 23개 교량의 재가설 및 보수 ▲내가천교 등 6개 교량의 정밀안전진단 ▲지방도 306호선 등 10개소의 유지보수 등도 각각 실시했다.
수해복구 뿐만아니라 도시의 혈관이라고 할 수 있는 도로 개설·유지 보수에도 힘써 온 것이다.
특히 지난해 이월사업인 교량재가설(2개소), 교량 부분보수(8개소)를 비롯해 포장도로 보수 및 차선도색(정지선 326개소·과속방지턱 113개소·횡단보도 174개소), 교통안전시설 설치(540개소) 등 본부 직영사업도 착실히 추진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