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경찰서 방범지도계 이영신 경사

“항상 민원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민의를 대변하는 경찰관이 되려고 노력합니다”

여주경찰서 방범지도계 이영신 경사(48)의 근무신조다.

지난 77년 경찰에 투신한 이경사는 그동안 국무총리 모범공무원 표창을 비롯, 30여차례에 걸쳐 각종 표창을 수상한 모범 경찰관이다.

지난 9월 민원부서로 자리를 옮긴 그는 민원인들이 총기류, 도검, 화약류 등 각종 허가신청을 위해 방문했다가 신청서류 첨부용 수입증지를 군청에서만 판매하는 바람에 이를 구입하러 1km정도 떨어진 군청까지 다시 갔다오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사비로 증지를 구입해 비치, 민원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해 주고 있다.

항상 분주한 민원 업무부서에 근무하지만 이곳을 찾는 민원인들이 지역 선·후배들로, 가족처럼 대하다 보니 이제는 서로 신뢰할 수 있을 만큼 친분도 쌓였다.

온화한 성품에 매사 친절함이 몸에 배어있어 민원인들은 물론, 지역주민들로부터 친절한 경찰이라는 소문이 자자하다.

특히 이경사는 지난 98년 산북파출소장 근무 당시 전국 최초로 ‘오지마을 주민 심부름 민원실’을 파출소에 설치, 직원들이 군청·법원 제증명 발급 등 각종 민원업무를 대행해줘 친절봉사왕으로 선정돼 경찰청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여주=류진동기자 jdyu@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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