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시간까지 감사를 실시하고 자료를 정리하느라 고생하신 위원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행정사무감사에 성실하게 답해 주신 관계공무원들께 치하를 드립니다”
지난 11일 오후 4시40분 의왕시청 대회의실. 강상섭시장을 비롯, 의왕시 각 실·과장과 시의원들이 행정사무감사를 마치고 한자리에 모여 홍형윤 행정사무감사위원장의 강평을 듣고 있었다.
주내용은 지난 5일부터 1주일간 실시한 행정사무감사는 한마디로 시의원들이나 공무원들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는 것이었다.
물론 공무원들에게 추가자료를 요구하고 현장까지 나가 소관부서의 지도감독을 채찍질하는등 심도있는 감사를 벌였던 점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본다.
또 열심히 일한 공무원에게는 고생했다는 말과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 지적을 위한 감사보다는 대안을 제시하는 효율적인 감사를 했던 일부 의원들에게는 더욱더 맞는 얘기일지 모른다.
하지만 일부 시의원들의 횡설수설식 질문과 감사가 끝났는데도 공무원들에게 계속 자리를 지키게한 시의원들의 고집때문에 고급인력을 낭비하는 사례는 올해도 변함없어 긍정적인 강평을 무색케 하기에 충분했다.
또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해봐야 그때 뿐이라며 순간만 넘기면 된다는식의 안일한 수감태도와 현장행정을 외면하고 늘 책상머리에만 앉아있어 업무파악이 안돼 감사기간내내 뒤에 앉은 담당들에게 의지하며 소신없는 답변으로 일관했던 일부 공무원들에게는 왠지 어울리지 않는 강평으로 들렸다.
보다 나은 시발전을 위해서는 공무원들은 끊임없이 업무연찬에 힘써야 하고 시의원들은 효율적인 감사를 위해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고 시민들은 지적하고 있다.
/임진흥기자 <제2사회부 의왕>제2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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