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자녀가 다녔던 학교 재학생들에게 익명으로 5년간 학비를 전달해온 기업인이 있다.
인천 남동공단에서 중장비부품을 제조하는 ㈜와이피텔의 유연호 대표(49).
그는 장녀가 제1회 졸업생이었던 부개여고 학생 30여명에게 지난 5년간 공납금 전액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같은 그의 ‘학생사랑’은 이 학교 학부모회장을 역임한 게 계기가 됐으며, 자신의 회사 정관에도 사회봉사와 후진양성에 힘쓴다는 내용을 명문화 할 정도로 각별하다.
특히 유 대표는 최근 이 학교 교직원회의에서 장학금전달식을 갖고 가장이 대우자동차 사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 6명에게 졸업할 때까지 학비를 지원해 주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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