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인생 20년 무명가수의 역경을 딛고 ‘평택항 서해대교’란 노래로 한껏 주가를 높이고 있는 트로트 가수 서교원씨.
노래가 마냥 좋아 노래한다는 그는 평택항 서해대교로 MBC 향토가요제 금상을 수상, 그만이 가진 애수에 젖은 목소리로 국민들의 심금을 울려주고 있다.
“혼신을 다해 노래를 부르다보면 온몸이 땀으로 적셔집니다. 그러다보면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을 느낍니다. 제가 노래를 부르며 답답하고 괴로운 일들을 털어내듯 팬들도 제노래를 듣고 모든 힘겨운 일들을 밖으로 쏟아낼 수 있었으면 합니다”
가수되는게 평생의 소원인 그였지만 넉넉지 못한 살림때문에 쉽게 가수의 길로 뛰어들지 못했다.
그러나 가수의 길을 버릴 수 없어 낮에는 보험회사에서, 밤에는 야간업소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며 힘겨운 역경의 세월을 보내야 했다.
그러나 무명시절의 역경을 딛고 이제 국민가수 서교원으로 우뚝선 그는 은은히 가슴속 깊이 파고드는 트롯트의 독특한 맛을 들려주고 있다.
평택항 서해대교는 평택출신인 그가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노래를 부른 것이지만 이제 평택항 서해대교는 그만의 노래가 아닌 평택의 노래, 국민들의 애창곡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평택=최해영기자 hy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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