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했을 뿐입니다”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제24회 청백봉사상을 수상한 인천시 부평구청 사회과 박준복팀장(41).
부평구청의 민주공복으로 깨끗한 공직관과 투철한 봉사정신을 가진 박팀장은 창의적인 노력으로 제도의 보완 및 개선과 새로운 시책발굴 등을 통해 구민의 복리증진에 앞장서 온 진정한 공복(公僕)이다.
때문에 그의 이번 수상을 많은 직장동료들은 당연한 결과로 받아들이고 있다.
지난 96년 경리팀에 근무하면서 계약업무의 투명성을 보장하고 부조리 근절을 위해 전국 최초로 ‘공개수의계약제도’를 창안, 6천500여만원을 절감했는가 하면, 회계장부의 전산화 추진으로 특정업체와 수의계약 관행을 막고 모두 7억여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올렸다.
또 그는 사회팀으로 자리를 옮겨서도 장례를 치를만한 가족이 없거나 극빈가정의 장례 절차를 돕는 ‘장례도우미’제도를 창안, 276회에 걸쳐 상가 일손을 돕고 2만9천여점의 장례물품을 무료 지원했을 뿐만아니라 237건의 화장처리를 권고, 장례문화를 개선해 구민들의 칭송을 받고 있다.
직장금고 설립이래 최고의 이익배당을 직원들에게 돌려주기도 한 박팀장은 “너무나 큰상이기에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공무원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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